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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 정보

캐나다에서 직장 구하기

by Sophiaossu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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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살면서 지역이동을 여러 번 하면서 직장도 세 번 옮겼다.
그리고 직장을 구하면서 매번 느낀건, 캐나다에서 직장 구하는 방법은 우리나라보단 쉽다는 것.
오늘은 글은 캐나다에서 직장을 구하는 방법과 어떤 식으로 지원을 하는지 그리고 절차 등을 설명하려 한다.


캐나다에서 직장을 구하는 방법

1. 거의 모든 사람들이 구직을 하는 사이트는 indeed 다. 지역마다, 파트타임인지, 풀타임인지 등을 세부적으로 필터링해서 일자리를 찾을 수도 있고, 자세하게 직업 관련 설명이나 자격조건등이 올라와져 있어서 이력서를 제출하기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다. https://ca.indeed.com

2. 그리고 다른 방법은 주변 지인 을 통해 일자리를 얻는 방법도 있다.
내가 PEI에 있을 때, 많은 직장동료들이 다른 주에 있는 친구들을 끌어모아(?)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3. 또 다른 방법은 내가 Halifax에 있을 때 썼던 방법인데, 직접 연락해 정직원이 되기 전에 봉사활동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내가 일하고 싶은 위치에 있는 내가 할만한 직장인데 만약 그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지인도 없고, 구직 사이트에도 올라와져 있지 않다면,
-일하고 싶은 회사에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들고 직접 찾아가보기.
-구글을 통해 그 직장매니저에게 직접 연락을 해보기.(이메일이나 전화)
그리고 만약 구인을 하고 있지 않다면, 무급으로 봉사활동부터 해보고 싶다고 어필을 한다.
나의 경우, 어학원에서 리셉션니스트로 일하고 싶다고 어필을 하면서, 내가 어학원에서 공부할 때 리셉션니스트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분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도 많이 봤고, 나와 같이 처음에 캐나다에 온 유학생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을 어필을 했었다. 운이 좋게도, 학원 디렉터(학원장)가 나를 좋게 봤고, 봉사활동 하루 만에 이틀째부터 정직원으로 채용해 줬다.
캐나다 취업의 첫 단추를 끼우면서 내가 느낀 건, 크게 기술이나 지식이 필요한 직업이 아니라면, 학력과 경력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과 성실한 태도인 거 같다.
그리고 그 점이 내가 캐나다에서 첫 직장을 가질 수 있었고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분들께 추천서를 부탁하는 비법?이다.  



이력서와 커버레터 / (resume & cover letter)

한국과 또 다른 점은, 한국은 이력서에 사진도 올리고 종교, 집주소, 나이, 포부 혹은 가족정보를 올려야 하지만, 캐나다는 사진도 종교도 나이도 가족정보도 필요하지 않다.
이력서에는 이름, 연락처, 경력, 교육받은 것들, 자격증 등만 작성한다. 캐나다에서 제일 중요한 건 학력보단 경력이다. 우리나라는 학력이 우선시되지만 캐나다는 경력이 무엇보다 우선시된다는 점. 밑에 첨부한 사진에서 보듯, 경력이든 교육이든 제일 위에 오는 것은 최신의 것이여야 한다. 쉽게 말해, 위에서 아래로 써 내려가는 순서는 최신의 경험이나 교육부터 밑으로 내려갈수록 이전의 경험이나 교육경험의 순서로.

캐나다-이력서-예시
이력서 resume


그 이외에 커버레터라는 것도 첨부할 수도 있다. 이력서에 작성하지 못한 것들을 글로 써서 편지글처럼 작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전 직장에서 나로 인해 회사가 큰 이득을 봤다던가, 내가 성취한 점들 등 이력서에 넣기엔 애매한 것들을 글로 써서 편지형식으로 첨부하는 것이다. 밑에 첨부한 이미지처럼 편지글처럼 쓰는 거다. 근데 또 너무 편지글이 아니라 나에 대한, 이력서에 쓰지 못한 경험이나 성취도를 멋지게 글로 풀어내는 것. 면접관 입장에서 이력서에선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커버레터를 통해 나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할 수 있게끔 어필을 할 수 있다. 마무리할 땐, 곧 좋은 소식을 듣겠다는 점을 언급하며 closing part을 쓰고, 마지막엔 signature을 붙일 것.

캐나다-커버레터-예시
커버레터 cover letter (CV)


추천서 / reference

캐나다는 한국과는 다르게 일자리를 구한 후 마지막 단계에 추천서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는다.
추천서는 지인이나 혹은 이전 직장에서 직장동료나 상사에게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 나에 대해 잘 알거나, 나의 일의 능력을 잘 설명해 줄 수 있을만한 사람의 연락처와 나와의 관계 등 제출하면 나를 채용할 회사에서 추천인에게 이메일이나 전화로 직접 연락해서 나에 관해 묻는다고 한다. (그러니 어느 곳에 있든 항상 성실히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이전 직장에서의 유종의 미를 항상 잘 거두는 게 좋다.)

마무리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취직을 하는 게 처음엔 너무 두렵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아무래도 해외경험, 특히나 해외취업에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모두가 겪는 과정일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토론토와 핼리팩스, PEI, 그리고 캘거리에서 취업을 하면서 느낀 건,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와 성실한 태도면, 누구나 취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좋은 대학을 안 나왔다고 포기하지 말고, 영어성적이 없거나 나쁘다고 포기하지말고, 정말 아무것도 이력서에 첨부할 것이 없더라면 봉사활동부터 시작해서 경력과 이력을 쌓아가면 봉사활동을 한 곳에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아니면 더 좋은 곳으로 취업을 할 기회도 열릴 것이다. 해외에 나와 돈을 번다는 것이 거창할 것 같지만 정말 누구나 다 할 수 있으니 다들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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